시장실에 난입, 휘발유를 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50대 여성에게 “관용을
정찬민 용인시장 20일 면회후 선처를 탄원하다
손남호 2014-10-2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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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82620짜리 휘발유통을 들고 용인시장실에 난입, 동천2지구 재개발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휘발유를 뿌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가 구속, 수감됐던 50대 여성에게 "관용을 베풀어 달라"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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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시장은 지난 20일 수원구치소를 방문해 신모(51)씨를 면회하고 신씨에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깊이 반성하고 참회하는 모습에 선처를 결심했다. 용기를 내시라"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시장은 신씨를 만난 뒤 곧바로 수원지법에 신씨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에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자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인정하고 뉘우치는 피고인에 대해 부디 관용으로 선처해 달라""피고인의 가정과 자녀들이 받을 고통을 덜어달라"고 호소했다.

 

정 시장은 다만 "배후가 있는 사건의 전모가 명백히 밝혀져 시민 민원 문화와 공직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이 확보되길 바란다""피고인을 부화뇌동하게 만드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3부는 동천2지구 개발과 관련해 신씨에게 범행을 사주한 배후가 있는 것을 확인,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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