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동 고인돌을 문화축제 콘텐츠로
상하동 지석문화축제 28일 저녁6시 지석초교 운동장에서
권민정 2014-11-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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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3통에서 고인돌을 마을의 정신적 토대로 삼아 열려온 ‘지석제’가 올해 ‘상하동 지석문화축제’로 행사명을 바꾸고 오는 28일 저녁 6시부터 지석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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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동 지석제는 매년 음력 10월 상달 기일을 택해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한 제례다.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지석제는 올해부터 상하동 전체 주민을 위한 문화축제로 새롭게 발돋움 한다.

 

지석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상하동주민센터와 6개 기관·단체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제1회 지석문화축제는 28일 오후 6시 축하공연으로 시작된다. 1부 행사로 개회식, 지석제 유래 소개 등이 펼쳐지며 2부에 지석제가 이어진다. 상하3통 고인돌 마을에 20~30년 거주한 주민 모임인 ‘고인돌 향우회’ 목진호 회장이 당주로 지석제를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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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색소폰 공연과 초청가수 무대, 한국무용과 진도북춤 공연,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와 경품행사도 준비된다.

 

지석문화축제추진위원회 박해권(58세) 위원장은 “상하동 주민뿐 아니라 모든 용인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에 가족 단위 시민들의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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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은 한국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고위층의 무덤으로 만들어졌다고 추측된다. 상하동 362-1번지에 위치한 상하동 지석(탁자식 고인돌 1기, 면적 46㎡, 비지정문화재)은 조선시대부터 마을 의례터로 내려왔다. 용인지역에 있는 약15기의 고인돌 가운데 고고학과 민속학 유적으로의 중요성이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용인시는 지석의 보전구역이 좁고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하3통 마을회관 부지와 지석초교 배후 구릉지 등이 이전부지로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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