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총력대응이 자살기도자 구조에도 큰 몫 권민정 2015-01-03 06:2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112신고 총력대응은 강력범죄에 국한되지 않으며 그것이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상황이라면 새해에도 강력하게 추진.” 지난 해 12. 29. 19:43경 용인동부경찰서(서장 정승호)에는 산후 우울증으로 고통 받던 20대 여성이 딸(생후 8월)과 함께 집을 나간 후 고층 건물에서 자살을 하겠다는 다급한 112신고가 접수되었다. 이에 경찰은 즉시 자살기도 여성의 실시간 휴대폰위치를 파악하여 112순찰차와 형사는 물론, 실종수색팀과 교통순찰차까지 동원하여 긴급 수색을 실시하는 등 총력대응을 하여 30분 만에 자살 직전의 소중한 두 생명을 구조하였다. 더욱이 이날 같은 시간대에 또 다른 곳에서는 50대 남성이 목을 매고 자살을 시도 중이라는 112신고가 동시 접수되어 수색 중 극적으로 구조된바 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10년간 OECD국가 중에서 가장 높아 일일 평균 40여명이 자살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는 통계가 보여주듯이 지난 해 연말 용인동부서에 자살기도 112신고 접수 후 경찰에 의해 구조된 사건도 수십 건에 이른다. 자살을 온전히 없애는 일은 불가능 하겠지만 자살에 대한 문제는 의료, 복지 등 관련부처들과 학교, 직장 등 지역사회의 시스템들이 공동으로 협력하고 대처해야 예방하고 감소시킬 수 있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기동성을 가진 조직이라는 점에서 자살 예방에 있어 필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에 용인동부서는 지난 한 해 산하 협력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소외 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자살예방 센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휴대폰을 통한 자살기도자의 위치 확인은 반경 수킬로미터를 수색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소방 등 유관기관까지 참여하는 다기능 FTX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하여 분초를 다투는 위급상황에서 효율적인 수색활동으로 조기에 자살 기도자가 발견될 수 있도록 체질화하는 노력을 통해 지난해 12월만 해도 15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용인동부서장(정승호)은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112신고 총력대응은 강력범죄에 국한되지 않으며 그것이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상황이라면 변함없이 강력하게 추진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민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시 2015년 달라지는 제도 대시민 홍보 15.01.03 다음글 이우현 국회의원, 용인 고당∼사암간 인도개설공사를 위한 특별교부금 5억원 확보 15.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