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는 유림교 사거리 일원에 인도교 설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도교 설치는 주민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 주민들의 경안천 산책로 진입을 돕기 위해 추진되었다. 주민들은 그동안 유방동 유림교에서 포곡읍 금어리 방향에 인도가 없어 보행자들이 도로 갓길을 이용해 약200m를 걸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도 있었다.

이에 처인구는 지난해 12월부터 길이 40m, 폭 2m의 인도교 설치 공사를 추진, 금년 2월 초 마무리했다. 사업비는 시비 7천만 원을 들였다. 인도설치를 위한 가용공간이 부족한 상태였지만 유휴부지를 활용해 안전성을 확보한 보행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처인구는 이번 인도교 설치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경안천 산책로 접근이 용이해져 보행자 편의 증진과 함께 주민들의 여가공간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