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수원교회 자원봉사단(단장 김용현)의 주최로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나라사랑 평화 나눔’ 행사가 수원역 앞 광장에서 22일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쟁의 슬픔을 간직한 참전용사 및 실향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진정한 광복과 통일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길 원하는 수원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원교회 자원봉사단은 시민들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평화의 인물 소개 ▲평화의 바람개비 조형물 전시 ▲태극기 퍼즐 맞추기 ▲평화의 다짐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서로 간의 갈등, 분쟁, 싸움을 평화, 화해로 이끌 수 있도록 평화나눔 협약서를 쓰는 행사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진영(36‧여)씨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는지 알게 됐다”며 “평화나눔 협약서를 통해 우리도 싸우지 말자고 약속하는 시간이 뜻 깊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용현 수원교회 자원봉사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젊은 세대가 전쟁의 아픔을 이해하고 평화를 이루려는 마음을 갖길 원한다”며 “이런 좋은 의미를 담은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